제대로 된 쉐도잉 공부법-제대로 따라 하기
영어 공부하면 쉐도잉이라는 방법이 떠오르시나요?
많이 들어 들어보셨지만 한 번도 성공적으로 해보신 적은 없나요? 대부분 그런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역시 예전에 했던 몇 번의 시도는 작심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쉐도잉을 "제대로 잘" 하면 원어민과의 회화보다 더 빠르게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무작정 시도했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하시면 영어 표현뿐만 아니라 발음, 억양, 상황에 따른 표현방법 모두 어린아이처럼 체득하실 수 있습니다. 바쁘시니까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쉐도잉 제대로 하는 방법
1. 일상 대화가 많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선택합니다.
영화나 미드로 시작을 하실 때, 먼저 취향에 맞으면서도 어느 정도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는 일상 대화가 많이 나오는 영화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2. 앞부분부터 시작한다면 짧은 구간부터 반복합니다. (10분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다음 영화 전체, 미드 전체를 처음부터 목표 삼지 마시고 5분 구간 10분 구간 20분 구간 이런 식으로 짧은 구간부터 충분히 반복합니다.
5분이 짧은 것 같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5분 동안 정말 많은 개수의 문장과 표현이 나온 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5분 10분 20분 구간만 반복을 해보아도 많은 도움이 되고 그 구간 만으로도 처음 따라 했을 때보다 발음이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해당 짧은 구간을 틈 나는 대로 계속 듣습니다. 마치 어학연수 온 것처럼,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하십시오.
여러분 어학연수 가고 싶으십니까? 미국에 2년만 다녀오면 영어 잘할 것 같지 않습니까? 요즘은 유*브나 넷*릭스 디*니 쿠* 플레이 등이 있으니 매일 샤워하면서도 출근할 때도 설거지하면서도 운전하면서도 자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핸드폰 화면을 끈 채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세요! 매일 같은 문장을 듣고 또 듣고 따라 하고 또 따라 하세요! 따라 말할 상황이 안 될 때는 듣기만 해도 좋습니다.
4. 배우의 억양과 말투를 "마치 연기하듯이" 그대로 따라 합니다.
원어민 배우의 억양과 말투를 정말 그대로 연기하듯이 따라 해 봅니다. 처음에 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허밍 하듯이 어조만 따라 하신 다음에 시작해보셔도 좋습니다. 그 안에 intonation 즉, 억양 ; 원어민의 억양이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에 원어민처럼 말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5. 완전 고급 수준이 아니라면 무자막으로 보지 말고 영어자막을 켜놓고 보고 따라 합니다.
두어 번 정도 무자막으로 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자막으로 보면서 받아쓰기를 해내려고 한다면 아직 수준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금방 지쳐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1) 한글자막이나 무자막으로 두세 번 감상하며 뭐라고 말하는지 최대한 들어봅니다. 단 이때 대충 흘려듣지 말고 듣기 시험 보는 마음으로 최대한 들으십시오.
2) 영어자막을 켜놓고 첫 (한 개의) 문장부터 따라 합니다.
3) 바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기보다는 잘 아는 잘 되는 것 같은 문장도 최대한 많이 반복해본다. 여러 번 따라 하다 보면 뭔가 원어민스럽지 못한 발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내세요. 그리고 원어민과 같은 속도로 될 때까지 따라 합니다.
그리고 이때 잘 되지 않는다면, 혹은 초보분이라면 한 문장을 쪼개서 따라 하길 (한 단어에서 몇 단어의 덩어리로) 반복한 후 나중에 이어 붙입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때 관사나 수 일치 등에 신경 써서 완벽한 문장 구조에 관심을 두고 듣고 따라 합니다. 막상 어려울 것 같아도 몇 문장씩 하는 거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절대 욕심내지 말고 몇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4) 3번의 방법으로 몇 문장 성공하면 노트북으로 대사를 외워서 써봅니다. 많이 따라 했다면 대충 외워졌을 것입니다. (순서까진 외울 필요 없고, 기억이 안 난다면 한 문장씩 듣고 멈추고 써도 좋다) 굳이 손으로 쓰는 것까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사가 내 머릿속에 체득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5) 영어 자막을 보며 내가 쓴 대사가 맞는지 모두 확인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절대 처음부터 많은 분량을 하려고 욕심 내는 게 아닙니다. 10분의 분량만 해도 꽤 많은 문장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러니 문장 하나하나 완벽하게 하는데 힘써보세요. 따라 말하기가 잘 안 된다면 한 문장을 여러 덩어리로 쪼개서 여러 번 아주 충~ 분히 따라한 후 한 문장으로 만들어보십시오.
예를 들어
- You took the words right out of my mouth.라는 문장이 있었다면
- You took / the words /right out of /my mouth. 이렇게 나누어 연습을 하다가
- You /took the words/ right out of my/ mouth. 이렇게 다르게도 끊어보시고 좀 잘 되신다면
- You took the words /right out of my mouth. 이렇게 해봅니다.
이렇게 다르게 끊는 이유는 다르게 끊을 때마다 연음 부분이나 붙여 읽는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어져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입에서 버터를 바르듯이 해야 원어민이 말하는 방식이 됩니다. 원어민들은 때로는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이어서 말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하겠죠? 이렇게 써보니 뭔가 장황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중급 이상의 분들은 생각보다 진도가 금방 나갈 수도 있습니다.
어린 아기들이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 계속 엄마 아빠의 말을 듣고 또 듣고, 쉬운 단어들을 수천번 수만 번 듣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설프게 따라 하게 되고 하나의 단어를 수천번 말하면서 비로소 그 단어가 더 정확하게 체득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인이니까 이 과정을 훨씬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따라 하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세포를 동원해 들으세요!
자 이제 이 글을 읽었다면 바로 영화 첫 부분이나 아님 가장 좋아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오션스 8" "인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아기 말투가 나오거나 애니메이션 말투들이 있을 수 있어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투를 연습하기에는 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아까 배우들의 말투를 그대로 연기하라고 했었죠?) 그래서 저는 어른들이 보는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하게 하려다가 시작도 못한다고 합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https://magical-e.tistory.com/2
Start before you feel ready!!!
https://magical-e.tistory.c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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