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경제 용어 1편, CCI, 미시건대소비자

골디락스

골디락스는 무엇일까요? 이름만 놓고 보면 '골디'라는 단어 때문에 경제가 최상인 상황을 이르는 말 같지만 꼭 그런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골디락스는 금발 머리라는 뜻으로, 골디락스에 대한 동화를 알면 이해하고 외우기 쉽습니다. 곰 가족이 외출한 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골디락스는 빈집의 식탁 위에 남아 있던 세 수프 중 적당히 따뜻한 수프를 먹고 잠이 들었다가 곰이 돌아와서 도망쳤다는 내용이죠. 여기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는 침체도 과열도 아닌 정도의 적절하게 경기가 좋은 상황을 뜻합니다. 한편 소녀에게 위협을 주어 떠나게 한 곰 세 마리는 고유가, 인플레이션, 부동산 버블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골디락스는 도망가고 없죠. 이 동화가 아주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미국경제가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 주려고 달러를 과도하게 찍어내 돈을 시중에 풀면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집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화폐를 찍어내면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아지니까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같은 물건을 살 때 더 돈을 많이 내야 되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것이 인플레이션입니다. 과거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벽지를 사는 것보다 벽을 돈으로 도배하는 것이 나았다고 회자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뒤를 잇는 것은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경기가 정체되어 월급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오른다면, 서민들은 더욱더 힘들어지기에 무서운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무섭다는 그 이름, 디플레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물가도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1930년대 대표적인 디플레이션 사례로 대공황이 있었습니다. 모든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은 파산하고, 당연히 고용은 좋았을 리 만무합니다. 디플레이션은 역사상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예상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CCI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즉 CCI는 주식 유튜브에서도 자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기업들과 미국 경제에 중요하게 참고되는 대표적인 경제전망의 지표입니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기준으로 하여 이보다 높으면 경제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시사하는 지표입니다.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보는 물가를 나타내 주며 100보다 높게 나오면 소비자들의 소비 행위가 증가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MCSI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월별로 2번씩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소비자 심리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Survey)를 발표합니다. 이 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최근 경기를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 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 입니다. 이 지수도 투자 분야에서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을 경우 미국 달러 가치와 전망이 긍정적임을 시사해주는 지표입니다.

파산을 뜻하는 디폴트

한창 주식시장이 떨어질 때 러시아의 디폴트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디폴트는 굉장히 심각한 지경이고, 그 전에 '모라토리엄'이라는 단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모라토리엄은 나라가 돈 갚을 기한이 되었지만 돈이 없으니 채무이행을 연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디폴트는 모라토리엄보다 더 심각한 단계로 채무의 원금과 이자를 전혀 지불할 수 없는 국가 파산 상태입니다.

애사심을 불러 일으키는 스톡옵션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직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일정 보유 기간이 지나면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됩니다. 우리 사주는 회사에서 주식을 그냥 나누어 주는 것으로 스톡옵션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인사들이 스톡 옵션을 활용하고 처분하여 시세차익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개미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주는 일이 일어나면 종종 큰 이슈가 되곤 합니다. 자신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폭락 하기 직전, 내부 정보를 먼저 취득하여 주가가 높을 때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것입니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채권시장

채권이란 정부, 은행, 회사,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자금을 위해 빚을 낼 때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미국의 채권 시장의 자금 규모는 주식시장에 비해 엄청나므로 채권 시장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큽니다. 채권의 만기일 별로 금리가 다르며, 인베스팅닷컴 에 들어가면 채권의 금리 변화 차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채권의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그래서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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